시민결의대회 열어 결의문 채택…관광 인프라·콘텐츠 대거 확충
남한강 출렁다리, 도자기 축제 등 랜드마크…천혜의 당남리 섬
경기 여주시가 올해를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여주 신륵사와 금은모래 유원지를 잇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여주의 랜드마크 삼아 관광객 600만 시대로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3일 여주여성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 결의대회를 열고 관광특구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 이충우 시장 “미래 100년 출발점…관광이 곧 지역경제”
이충우 시장은 “올해는 여주 관광의 시작이자,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관광이 곧 지역경제가 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주의 랜드마크가 될 남한강 출렁다리, 천혜의 자연경관인 강천·당남리섬과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오늘 시민 한 분 한 분의 결의가 모여 여주가 관광으로 빛나는 행복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관광업계 종사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시민과 관광업계 대표 등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시민 모두가 관광도시 여주의 주인공이 돼 함께 뛰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행사 직후에는 참석자들이 임시 개통된 남한강 출렁다리를 함께 건너며 우의를 다졌다. 이 시장은 출렁 당리 남단 연양리 금은모래 유원지에 회화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올해 여주시의 관광 일정표는 빼곡하다. 우선 다음 달 1일 ‘제37회 여주도자기 축제’ 개막일에 맞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남한강 출렁다리를 정식 개통한다. 남한강 출렁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거론된다.
연장 515m, 폭 2.5m, 높이 35m인 현수교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332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 5월1일 출렁다리 개통식…남단에 콘도·테마파크 추진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발굴도 동시에 이뤄진다. 시는 출렁다리를 잇는 남단과 북단을 각각 특색있는 관광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은모래공원이 있는 남단은 휴양과 숙박시설 중심지로, 신륵사 관광지로 이어지는 북단은 전통문화 중심지로 구분 지어 각각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남단에선 민간 자본을 유치한 콘도미니엄과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된다.
관광객 혜택도 확대된다. 조선 세종(재위 1418∼1450)과 효종(재위 1649∼1659)의 무덤이 있는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5월 한 달간 무료로 개방되고, 여주시립 폰박물관도 11월 말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여주의 멋과 매력을 알리기 위한 예능 프로그램 참여와 온라인 유명 블로거·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도 진행된다. 주요 관광지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이용 편의를 위해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할인쿠폰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신륵사 관광지, 강천섬, 영릉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여주지역 방문객이 한 해 평균 200만명 정도”라며 “여주를 연간 6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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