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초가집 2채 지붕이 불에 탔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쯤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내 초가집 2채 지붕에서 불이 났다. 초가집 아궁이 불씨가 지붕으로 옮겨붙어 번지다 옆집까지 연소가 확대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42명과 장비 16대 등을 투입해 50분 만인 오후 8시55분쯤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70대 주민 1명이 양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불탄 지붕을 걷어내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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