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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전략산업 투자 유치 ‘열매’

입력 : 2025-04-08 06:00:00 수정 : 2025-04-07 2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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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3억 달러
2025년 목표액 6억달러 절반 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전략산업의 투자 유치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달러(약 4536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FDI 총목표액은 6억달러로 이미 1분기에 절반을 넘어선 만큼 초과 실적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03년 우리나라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인천의 지금까지 누적 FDI는 158억627만달러를 넘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글로벌 통상 전쟁과 불안한 국내외 정치 상황에도 지역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졌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연도별 FDI 신고액은 2020년 5억5170만달러, 2021년 7억3890만달러, 2022년 3억9230만달러, 2023년 4억3260만달러, 2024년 6억580만달러이다. 올 1분기에는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특히 외국인투자가 많았다.

글로벌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이미 확정된 3억달러 규모에 2억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생산 및 연구·교육 인프라에 더해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한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 목적으로 2023∼2024년 5500만달러 투입에 이어 향후 2870만달러를 더 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상문화 클러스터 케이콘랜드 조성, 강화도 남단 잠재투자자 발굴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과감한 세제 개편, 현금 지원 등 선제적 한국형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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