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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듣보잡이네” 육성재, 감독 막말에 분노...‘드라마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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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0 09:32:15 수정 : 2025-04-10 16: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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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육성재.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드라마 감독의 말에 분노했다가 캐스팅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우와 너랑 뽀뽀하게 될 날이 올 줄 몰랐어~’ | 16년 지기 폭로, 연습생 시절, 가위눌린 썰, 지연 눈물, 육성재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육성재,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육성재는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을 선택한 것도 재밌는 걸 하고 싶어서였다”며 “매니저 형이랑 예능국을 찾아가 ‘시켜만 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다고.

 

육성재는 회사에 ‘나 뭐든 시켜만 줘봐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일단 다 해보고 싶었기에 마음이 열려있었기 때문. 그는 “tvN 드라마도 하고 ‘학교 2015’도 하면서 조금씩 하다 보니까 점점 재미가 들려서 (연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5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5’ 오디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약간 제 성향을 캐릭터 때문에 테스트해 보고 싶으셨던 거다”며 “그때 감독님께서 ‘너 뭐 하는 친구야?’라고 질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육성재가 드라마 포기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당시 육성재는 신인 시절, 아이돌 그룹 활동만 했던 상황. 그는 “감독님이 ‘비투비? 듣보잡이네’라고 하신 거다”라 덧붙여 경악을 자아냈다. 그는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감독에게 ‘다들 꿈이 있고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들인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전했던 것.

 

육성재는 “그리고 (오디션장을) 그냥 나왔다”고 부연했다. 이에 박나래는 “회사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을 것 같다”고 걱정하기까지. 그는 “많이 나왔다”며 “그때 이사님이 같이 갔는데 저에게 ‘잘 봤어?’라 물어보며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고 털어놨다.

 

다만 육성재는 그 자리에서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저 이 드라마 바닥은 앞으로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던 상황. 그는 “그 정도의 충격이었고 후회하기도 했다”며 “다행히도 그 ‘공태광’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였다”고 웃어 보였다.

 

박나래는 “솔직히 (테스트인걸) 알고 갔나, 모르고 갔나”고 궁금증을 표했다. 육성재는 “모르고 갔다”며 “감독님이 나중에 말씀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이 ‘이거 웃기는 놈인게 완전 신인인데 나한테 대들었다’며 그걸 보고 배역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육성재는 김지연과 함께 SBS 드라마 ‘보물섬’ 후속작인 ‘귀궁’에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그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를 그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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