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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파란불’, 강성천 ‘노란불’…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경기연구원장 후보 인사청문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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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6 00:44:00 수정 : 2025-04-16 0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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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무난히 통과…“기대감”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도의회 인사청문 찬반 갈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해 엇갈린 인사청문 결과를 내놨다. 김동연 지사가 중용한 두 전직 수장들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희비가 갈렸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오후석 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결과 ‘적합’ 의견이 나왔다. 특위는 경기 북부지역의 행정을 총괄해온 오 후보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다.

 

오후석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경기도 제공

재적위원 13명 중 11명이 참석해 이 중 10명의 위원이 5가지 지표에서 청문평가표를 제출했는데, 신뢰성·도정 이해도·자치분권 이해도에서 적합 9명, 부적합 1명이 나왔다. 이 밖에 창의성에서 적합 7명, 일부 적합 2명, 부적합 1명의 의견이 제기됐고 전문성에선 적합 6명, 일부 적합 3명, 부적합 1명의 의견이 개진됐다.

 

이는 모든 지표에서 적합 의견을 낸 것이다. 특위는 오 후보자에 대해 “행정 경력과 청문회 답변 내용 등으로 볼 때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를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렴, 조직 파악 능력 등에서 긍정적 의견을 달았다. 

 

이에 따라 오 후보자는 김 지사의 임명을 거쳐 2년 임기의 공공기관장에 취임하게 된다. 오 후보자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경기도의회 제공

반면 강성천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대해선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특위 전체 위원 12명 중 6명은 적합, 6명은 부적합 결정을 내렸고, 인사청문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강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별다른 변수가 없어 그대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 경제과학진흥원장과 도정자문위원장으로 함께 일한 경험 때문이다. 

 

강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대통령 산업통상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으로 일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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