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가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문을 연 글로벌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와 아쿠아리움 등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계열사의 전략적 시너지가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백화점 내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점은 오픈 당일 ‘오픈런’ 현상을 연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하루 평균 1,5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아쿠아리움 요소를 매장에 접목한 세계 최초의 파이브가이즈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크다.
이 같은 고객 유입은 백화점 전체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파이브가이즈가 오픈한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갤러리아 파사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증가로 유아동 관련 상품 매출도 약 20% 가까이 상승했다.
파이브가이즈 매장 내부에 설치된 대형 수조를 통해 아쿠아리움의 일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점도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광교’ 방문객 수도 덩달아 증가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시너지를 이루며 백화점 유입 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유통과 서비스 부문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향후에도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들과 연계해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7일 명품 시계 브랜드 ‘튜더(Tudor)’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위블로(Hublot)’,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 ‘포페(Fope)’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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