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세븐? 결혼식장에서 돌연 사라져 “하객 맞이 대신 태양과 챌린지”

배우 이다해. 유튜브 채널 '1+1= 이다해' 캡처,

배우 이다해가 결혼식 당일 세븐이 하객을 맞이하지 않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9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4월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친한 개그맨 후배 김태원의 결혼식에 참석해 ‘1일 신랑 도우미’로 나섰다.

이날 김종민은 친한 개그맨 후배 김태원을 픽업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는 “태원이가 오늘 결혼하는데 신부들 보면 항상 도와주시는 분이 있지 않냐”며 “동생 결혼하는 걸 보면서 저도 예습하고 도와주려고 자처해서 왔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아무렇지 않으려고) ‘항상 수요일에 있던 녹화날이다’ 생각하는데 정말 떨린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이에 김종민이 “긴장하지 말고 이따가 이거 먹고 올라가”라며 커피와 디저트를 건넸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먹으면 안 된다”고 거절했다.

결혼식을 시작하기까지 1시간20분 정도 남은 상황. 김태원은 포토 테이블용 결혼사진을 전달하고, 예물과 식권, 혼주 주차권 등을 꼼꼼히 챙겼다. 김종민은 바삐 움직이는 후배를 보고 “이렇게 할 일이 많은 줄 몰랐다”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다해가 결혼식 당일 세븐이 사라졌다고 폭로했다. 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또, 결혼식 40분 전에는 혼인서약서와 성혼선언문, 결혼식 식순까지 직접 준비하고 입장 리허설까지 확인하기도. 김종민은 “신랑이 할 게 왜 이렇게 많냐”며 “나는 들어만 가면 되는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태원은 결혼식 직전 자신에게 몰린 손님들을 응대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이다해는 “신랑이 저렇게 하객을 맞이해야 하는데 다들 ‘여기는 신랑이 없네’ 이러더라”고 세븐과의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매니저한테 찾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없다더라”며 “뒤늦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같은 시기에 빅뱅 태양이 신곡 발표를 했던 상황이라 같이 챌린지를 찍었던 것이라고.

이다해는 “하객을 맞이해야 하는 그 시간에 춤을 추고 왔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심윤화는 “어떻게 당일에 할 수가 있냐”고 공감했다. 문세윤 또한 “많이 혼났겠다”라고 추측, 이다해는 말없이 싸늘한 눈빛으로 대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다해는 1984년생으로 동갑내기 가수 세븐과 8년간의 열애 끝에 2023년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박가연 온라인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