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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관세 협상 시작… 트럼프 “큰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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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7 08:21:51 수정 : 2025-04-17 0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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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나서 큰 영광”

미국과 일본이 관세 협상을 시작했다. 중요한 협상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는 미 당국 방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일본 측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등 일본 대표단과 면담했다. 다음주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단을 직접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큰 진전(big progress)이다”라고 짧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단의 예방을 받은 것이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 측 협상단과 본협상을 진행한다.

 

협상을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 역시 일본과 함께 미국의 관세 우선협상 대상국에 포함돼 있다. 미·일 간 협상은 다음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미국 방문에 앞서 한국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한국에 앞서 만나는 일본 측과의 협상에서 안보 문제인 주일미군주둔 비용 등을 관세 문제와 어떻게 연결하려 할지는 한국 측에도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나는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 방침과 다르게 미국은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관세 문제와 ‘패키지 딜’로 처리하려 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통화 결과를 공개하면서 관세와 산업,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 쇼핑’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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