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아이브 장원영과 자신을 비교한 악플에 불쾌함을 표했다.
지난 16일, 최준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춤을 추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오버핏 야구점퍼와 짧은 반바지, 검정 스타킹, 롱부츠를 매치해 입어 얇은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다만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최준희의 마른 몸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170cm에 42kg으로 저체중인 상황. 이에 “다리가 내 팔뚝보다 얇다”거나 “다리에 무말랭이 필터를 쓴 건가요?”,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은데 너무 말랐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장원영도 이번에 살을 찌우니 너무 건강해 보이고 예쁘던데 한 번만 생각해 보세요”라며 “솔직히 너무 징그럽게 해골같이 말랐어요”라고 노골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최준희는 “알아서 하겠다”며 “무례함의 끝을 찍네”라고 응수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앞서 최준희는 과거 루프스 병에 의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도 비만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최준희는 지난해 4월 “중·고등학생 내내 약만 먹던 기억밖에 없다”며 “남들 입학식 졸업식 할 때 난 병원에 누워 매일 매일 울었다”고 고백했다. 스트레스성 폭식은 피자, 치킨, 떡볶이, 라면을 한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이어 “금방 내 몸은 96㎏가 되었다”며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기분으로 매일을 감사히 살고 있다”며 “무작정 살을 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챙기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게 나한테는 남들보다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최준희는 2022년에는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운동과 식단을 병행, 44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47kg까지 살을 뺐으며, 최근에는 총 54kg 감량한 후 42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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