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내에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전국공항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공항 데이터를 활용한 여객편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내공간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맵 앱(APP)을 통해 공항의 상업시설, 화장실, 유아시설 등 편의시설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실내지도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이달 청주·대구공항, 상반기 내 전국공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실내공간 안내서비스에 더해 상업시설의 서비스 종류, 운영시간, 가격정보 등 이용정보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사는 공항 주차장 데이터를 활용한 ‘여객 주차장 빈 주차면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지난해 국토교통 우수사례(우수상)로 선정됐다.
또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연내 포털서비스 카카오, 네이버를 통한 공항면세점 정보제공, 공항 소요시간 민간포털 안내, 항공기 지연 보험상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공항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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