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은표가 박보검의 미담을 전하며 8년 전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7일, 정은표는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보검과 있었던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사랑받는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박보검 배우의 좋은 연기가 큰 몫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하은이가 초등학생일 때 방송에 출연해서 박보검 배우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방송이 나간 후 몇 달이 지난 다음에 ‘구르미 그린 달빛’ DVD와 사인이 그려진 포토카드, 손편지가 담긴 선물 상자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박보검은 자신의 딸과 일면식도 없었지만, 방송을 보고 수소문해 집 주소를 알았을 거라 짐작해 본다고. 정은표는 “그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글씨도 마음처럼 참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아내가 드라마 속 양관식 칭찬을 하길래, 도대체 얼마나 좋은 남편이고 아빠냐고 물어봤더니 박보검 배우 칭찬과 함께 역할 설명을 해줬다”며 “뭐 좋은 남편 맞네”라고 인정했다. 또 “살짝 올라오는 경쟁심은 뭐지?”라고 덧붙였다.
정은표는 “드라마를 꼭 보려고 했는데 질투가 나서 볼까 말까 고민 중이다”라며 “박보검 배우가 너무 좋지만, (극 중 캐릭터인) 양관식은 나보다 잘하고 멋진 남편일까 봐 보기 겁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은표가 함께 공개한 손편지 속에서 박보검은 “하은 양, 안녕하세요! ‘붕어빵’을 자주 보곤 했었는데 그 귀여운 소녀가 저를 응원해 주다니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카드를 보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더 건강하게, 지혜롭게 성장하기를 응원할게요”라며 “선서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해요! 축복합니다”라고 진심을 건넸다.
이에 정은표는 “#박보검배우 #따뜻한마음 #고맙습니다 #양관식 #내마음속 #경쟁자”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훈훈한 미담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보검은 심지어 글씨까지 예쁘네”라거나 “양관식이나 박보검이나 현실에서 찾을 수가 없다”, “나도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는데 진짜 너무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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