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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덮친 ‘유괴 시도’ 신고…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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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8 19:34:34 수정 : 2025-04-18 1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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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에서 최근 유괴시도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범죄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포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하교 중인 2학년생 남아에 접근해 한 남성이 가방을 잡아끌며 “내 거”라고 외치는 일이 발생해 유괴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70대 3급 치매 노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페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폭행 등 범죄행위도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사건을 종결처리 했다.

 

같은 날 역삼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중년 남성 2명이 아이를 끌고 가려하고 음료수를 사주려고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50대 남성 2명을 특정해 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경찰에 오후 6시20분쯤 술자리를 마치고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던 중 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에서 차도 가까이에 뛰어다니는 한 아이를 보고 “위험하다”고 나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땀을 흘리는 학생에 “음료수 사줄까” 물어봤지만 아이는 “아니오”라고 거절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신체접촉 등 범죄의심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주거관계 등을 고려할 때 범죄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한 사건 접수 시 신속·엄정 대응해 시민 불안이 해소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등하교 순찰활동을 강화해 학생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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