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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텀블러 세척기’ 스타벅스에 설치

입력 : 2025-04-22 06:00:00 수정 : 2025-04-21 1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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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컵’ 2000여개 매장에 순차 공급
구독 서비스로 B2B 사업 영역 확대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사진)을 연내 전국 200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기존 자사 식기세척기 ‘디오스’의 다방향 세척 기술 등 다양한 노하우를 집약해 세척·건조 성능을 끌어올렸다. 360도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뚜껑을 동시에 세척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유해균 3종(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99.999% 제거 인증을 받았다.

 

LG전자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마이컵은 B2B 제품으로 출시됐다. 카페 등 사업장의 공간효율성을 고려해 폭 23㎝의 슬림한 외형으로 설계했고, 제품 상단에 12형 터치 화면을 탑재해 맞춤형 광고를 재생하도록 했다. 마이컵을 설치한 매장에서 가질 제품 관리·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기기를 세척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LG전자는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마이컵을 시범 운영하며 제품 검증을 거쳤고,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전 세계에 마이컵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최근 다회용컵 확산 트렌드에 힘입어 마이컵이 B2B 사업 영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회용 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해 처리비용만 1조원가량이 발생하는 등 환경 오염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다회용 컵 이용 확대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서다. LG전자는 최근 경상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회용 컵 이용 확대를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마이컵 도입·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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