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층·581세대 조성… 49세대↑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구역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을 최대 1억원까지 경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중랑구에 따르면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해당 구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고 25층, 58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성 보정계수 2.0이 적용되면서 기존 478세대였던 분양 가능 세대 수가 527세대로 49세대 증가했고,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은 평형에 따라 최대 1억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망우1구역은 주민공람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구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보정계수 반영을 요청했다. 이후 도시계획심의(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 가결을 이끌어냈고, 다시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이 지난달 20일 최종 고시됐다.
망우1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한때는 구역 해제 논의까지 나올 정도로 사업이 정체됐지만,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 사업이 큰 진전을 보여 매우 반갑다”며 “특히 분담금 부담이 크게 줄어 조합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망우1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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