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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막을 수 있다면 뻐꾸기라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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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2 10:04:10 수정 : 2025-04-22 13: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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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당을 살릴 사람, 나라를 구할 사람,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오직 안철수”라며 “이재명을 막기 위해 그때도 지금도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 뉴스1

그는 “3년 전, 저는 오직 하나.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놓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되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문재인 정권은 막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면서도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단 하나의 목적, 다시 이재명을 반드시 막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나섰다”고 했다.

 

또 그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 오직 개인의 욕심뿐”이라며 “당이 숨을 헐떡이는 이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며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 건 아니냐”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나경원,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인사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특히 안 후보는 나경원·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반탄(탄핵 반대) 법조인 출신 후보님들, 국민은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정치적 행보, 헌정 질서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압니다. 여러분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그 사실은 누구보다 후보 여러분 스스로가 잘 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 후보가 자신을 ‘뻐꾸기’에 빗댄 것을 언급하며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제 당원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길 사람을 선택해달라”면서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바로 저 안철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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