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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딸’ 추사랑, 할아버지 죽음에 2년간 울었다 “큰 트라우마 생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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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2 14:10:42 수정 : 2025-04-22 14: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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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모델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이 할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트라우마가 생겼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야노 시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딸 사랑이의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사랑이는 유도복을 입은 채 늠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유도복에 아빠 추성훈의 이름과 할아버지 추계이의 이름이 박혀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야노 시호가 올린 사랑이의 화보. 인스타그램 캡처.

 

야노 시호는 “이렇게 유도복이 어울릴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다”며 “사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 달에 한 번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계속됐다고. 이어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체험은 사랑이 안에서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까’ 하고 정말 걱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에는 우는 일이 거의 없어진 상황. 야노 시호는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라고 굉장히 느낄 수 있었던 사진 한 장이다”라며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17회에는 추사랑과 그의 단짝 유토의 ‘러브유’ 커플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당시 사랑이는 스케줄을 마친 후 아빠와 할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진 유도복을 입고 그 모습을 기록했다.

 

그는 “아빠가 유도를 처음 시작할 때 할아버지가 이 띠를 매주셨다”며 “저희 가족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옷이다”라고 설명했다. 추성훈 역시 “사랑이처럼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유도를 가르쳐주셨다”며 “그때는 아버지가 무조건 끈을 묶어줬다”고 웃어 보였다.

 

사랑이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사랑이는 할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정하고 저를 항상 생각해 주는 분이었다”며 “할아버지랑 또 여행을 같이 가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할아버지 사랑해, 또 보고 싶어”라는 영상 편지를 남기고 오열했다.

 

한편 추성훈의 아버지이자, 추사랑의 할아버지인 추계이 씨는 재일교포로, 1970년대 한국으로 건너와 전국체전에 출전한 유도선수 출신이다. 그는 2023년 4월18일, 골프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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