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공급물가지수 6개월 연속 오름세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125.97)보다 0.1% 오른 126.06(2020년 수준 100)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123.39를 기록한 후 올해 3월까지 여섯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중간재와 최종재가 오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는 축산물 중에서 돼지고기(6.1%)와 달걀(6.8%)이, 수산물 중에서 물오징어(19.9%)와 게(22.2%)가 많이 올랐다. 반면 농산물 중에서 딸기(-31.2%)와 무(-8.4%)가, 공산품에서 경유(-5.7%)와 휘발유(-5.8%)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인 절반 이상 “가상자산 보유 경험… 수익 냈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2월 서울·경기 및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19∼69세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거 가상자산을 보유했거나 현재 갖고 있다’는 이들은 조사 대상자의 54.7%에 달했다. 보유 목적은 ‘투자’(69.9%)가 가장 많았고 가상자산으로 수익을 올렸다는 답변은 51.6%를 차지했다. 투자 금액은 1000만원 미만이 58.7%였고, 예상 투자 기간은 1년 미만(60.8%)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거래소 전산 장애, 해킹 등으로 가상자산과 관련해 피해를 겪었다는 답변율은 20.3%였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 10년 만에 최저치
지난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폭락 사태로 ELS 수요가 줄어들면서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2조7000억원 감소한 81조6000억원으로 2014년(84조10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ELS 발행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6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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