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 중 42%가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2일 경기까지 2025시즌 118경기 누적 관중은 200만5371명이 됐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KBO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26경기 만에 세운 2012년이다. 당시 프로야구는 최종 715만6157명의 관중을 동원, 역대 처음으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바 있다.

이미 지난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역시 최소 경기 100만 관중 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최소 경기 200만 관중 신기록까지 만들며 최초 천만 관중(1088만7705명)을 기록한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다관중 기록 갱신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LG 트윈스가 32만879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31만905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SSG 랜더스(23만1191명)와 두산 베어스(22만1814명), 롯데 자이언츠(20만4280명)이 20만 관중을 돌파했다.
또 22일까지 열린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가 홈 경기 14경기 중 무려 12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고, 삼성이 9차례, 신축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화 이글스가 8차례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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