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이날 연차휴가를 내면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직장인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23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정부는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되고 있어야 한다. 의사결정 과정상 이미 지정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개월 연속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임시 공휴일’ 지정을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무려 60%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불안정한 국내 정세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과로 일부 해소되면서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자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뉴스토마토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무려 국민의 64.88%가 5월 2일을 임시 공유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반대하는 비율은 35.12%에 그쳤다.
임시 공휴일 지정을 찬성한 이유로는 휴식 시간 확보를 위해(44.0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 경기 활성화(40.71%),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13.06%)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공휴일 지정 반대 이유로는 쉴 수 없는 이들의 박탈감 우려(33.71%), 내수 효과 제한적(32.58%),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부담(28.3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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