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의 과거 미담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송혜교 편 영상에는 그의 미담을 알리는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 A씨는 “(송)혜교 님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미담 풉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 한 교수가 아파트값 거품 요인에 연예인들 모델료가 크게 작용한다면서 당시 아파트 광고를 하고 있던 연예인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다른 연예인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지만 유일하게 답변한 연예인이 송혜교였다. 그리고 (송혜교는) 아파트 (광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20년 전쯤 송혜교가 광고 찍으면서 실제 형편 어려운 학생한테 장학금 같은 걸 전달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원래는 그 장면까지 찍는 거였는데, 송혜교가 그렇게 공개적으로 장학금 전달을 하는 게 한참 예민한 나이인 학생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했다”며 “결국 송혜교가 비공개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마음의 깊이와 씀씀이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혜교님 천사 아닌가요”라며 송혜교의 인성을 극찬했다.
A씨의 댓글에 ‘요정재형’ 측도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굴도 마음도 천사” “옛날부터 속 깊은 언니” “송혜교 미담 넘쳐난다” “이런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앞서 스타일리스트 김현경씨 역시 송혜교의 미담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1월 강민경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혜교가 과거 사정이 어려운 자신에게 거액을 보내줬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와 20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김씨는 “스물 두세 살쯤 그때 받는 돈도 적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진짜 힘들게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일하다가 ‘엄마가 너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언니한테 말도 못 하고 집에 내려갔는데 통장에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돈이 입금됐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김씨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니가 당시 나한테 해준 말 한마디가 아직도 문득 생각난다. 언니가 ‘너한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너무 미안해. 같이 있어 줘야 하는데’라고 해줬다. 그때 정말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혜교는 올해 초 영화 ‘검은수녀들’을 선보인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천천히 강렬하게’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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