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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기획사 사장이 아이돌 프로필 촬영비 꿀꺽...“너만 힘들어?!”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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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3 17:46:14 수정 : 2025-04-23 1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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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빽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매일매일' 캡처.

 

그룹 코요태 빽가가 돈 때문에 많은 사람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23일,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가 진행됐다. 이날 수요 코너로 ‘소신 발언’이 진행된 가운데, 빽가와 송해나가 지인들과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번주 ‘소신 발언’ 주제는 “말 한마디를 해도 밉상으로 하는 내 주위 쌈닭”이었다. 박명수는 “돈을 빌려준 다음에 한 달 정도 지나서 ‘왜 안 주냐?’라고 했다”며 “빌린 사람이 ‘이번 달 안 넘겨, 떼어먹어? 내가 재산이 얼마인 줄 알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에 빽가는 “그거보다 고단수가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500만원을 빌려줬는데 안 갚은 상태로 또 300만원을 더 요구했다는 것. 그는 “제가 ‘먼지 빌린 돈부터 갚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제가 언제 빌렸어요?’ 하더라”며 분노했다.

 

송해나 역시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바 있다. 그는 “저도 힘들다고 해서 피디님한테 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피디 역시 앞서 빌려준 돈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돈을 더 빌려 달라고 했다고. 

 

그는 지인을 배려해 ‘갚고 또 빌려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디님이 ‘자기가 더 힘들어져서 그런데 도와줄 수 없겠냐’고 하셨다”며 “그때 더 이상 도와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끊었다”고 설명했다. 

 

빽가는 관련된 일화가 한 개 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모 기획사 사장님께서 프로필 촬영을 부탁했다”며 “촬영이 잘 돼서 앨범 자켓도 부탁하더라”고 회상했다. 이후 당시 (촬영에 들어간) 비용을 요구하니 ‘같이 묶어서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힘들다’며 입금하지 않았던 상황.

 

그는 “그 상태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만드신다고 하셨다”며 “이번 것까지 해서 같이 준다고 했는데 안 주셨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심지어 자신도 힘들 때라 참다가 전화했는데 ‘너만 힘들어?!’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전화를 끊기까지.

 

빽가는 “아직도 그 돈을 못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그 사람 잘 안됐죠? 잘 되고 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잘 되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 되고 있지도 않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노동청에 고발하든지 해서 받아내라”며 “본인이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분노했다. 이에 빽가는 “떼인 돈만 해도 집 두 채는 산다”며 “돈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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