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월 아기 울음소리 11년 만에 커졌다

입력 : 2025-04-24 06:00:00 수정 : 2025-04-24 00:33: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2만35명 출생… 8개월째 증가
혼인도 전년 동월비 14.3% ↑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3% 넘게 증가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건 11년 만이다. 혼인 건수 역시 14% 이상 늘어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 병원 의료진이 신생아들을 보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2명(3.2%) 많았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7.8% 증가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증가폭은 2012년 2월(2449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크다. 2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5명 증가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과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광주와 세종 등 8곳은 감소했다. 1~2월 누적 출생아 수는 4만39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출생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월 혼인건수는 1만9370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22건(14.3%)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24.6% 증가한 이후 11개월 연속 늘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2월 사망자 수는 3만28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1명(1.3%)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2월 인구는 1만248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72명)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