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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간투자업체와 소송도 불사… 5년간 예산 441억원 절감

입력 : 2025-04-23 18:15:22 수정 : 2025-04-23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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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민간투자 사업 운영과 관련, 5년간 적극 행정을 통해 44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민간투자 사업으로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사용료와 관련해 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중재와 협상으로 441억원을 아꼈다.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시는 2021년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아 2021년 협상으로 54억원, 2022년 중재 및 협상으로 45억원, 2024년 중재로 159억원, 올해 협상으로 183억원을 각각 줄였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가 운영비나 손해배상금, 하수 사용료를 과도하게 청구했다고 판단해 사업자들과 587회 협의했고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시는 한 업체로부터 받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사용료를 20% 인상하기로 해 계약기간인 2034년까지 연평균 약 2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의 이 같은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적극 행정 사례는 2022년 행정안전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23일 자문과 협상 과정에 이바지한 박형준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장과 최지은 책임연구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재정을 지킨다는 각오로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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