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더 이상 내란 세력의 집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선원 의원은 이날 KBS에서 방영된 21대 대선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내란 정당으로 무너진 잔해를 걷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12·3 계엄 사태는 1980년대 전두환의 군사독재 망령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다"며 "윤석열의 내란은 지난 3년 동안 철저히 망가진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더 짓누르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2·3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특검을 통해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합한 종합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세제 혜택·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2∼3년 이내에 코스피 4,000, 3∼4년 이내에 코스피 5,000을 돌파해내겠다"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이차 전지, 바이오, 자동차, AI(인공지능) 산업을 세계 최고로 키우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그는 "문화 역시 국가의 품격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 파워 강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