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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서 현금 10억원 빼돌린 수협 여직원 등 2명 구속기소

입력 : 2025-04-23 20:31:04 수정 : 2025-04-24 0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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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지폐로 2만 600장을 빼돌린 수협 여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승희)는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흥수협 여직원 A(36)씨와 B(36)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뉴스1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수협 금고에서 4차례에 걸쳐 총 10억 3000만원의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은행 업무용 열쇠를 이용해 금고 안에 보관 중인 5만원권 지폐 2만 600장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마지막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 출근한 뒤 잠적했고,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직원들의 신고로 범행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은 잠적 당일 A씨의 자택에서 1100만원을 회수했고 A씨를 조사하던 중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보해 B씨를 공범으로 붙잡았다.

 

그러나 나머지 10억여 원의 금액의 행방은 묘연한 채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차량과 자택, 통장 내역, 폐쇄회로(CC)TV 등 일부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공모해 돈을 숨겼는지 또는 돈을 전부 사용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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