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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23점 폭발 SK, 첫 승 선점

입력 : 2025-04-24 00:18:58 수정 : 2025-04-24 0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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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4강 PO 1차전 KT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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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확률(29차례 중 27차례)이다. 그만큼 1차전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서울 SK가 통신 라이벌 수원 KT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을 향한 첫발을 뗐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KT를 65-61로 물리쳤다. 경기 전부터 전희철 SK 감독과 송영진 KT 감독은 키 플레이어에 대한 수비를 강조했다. 전 감독은 KT 에이스 허훈을 15점 이내로 묶어야 승산이 있다고 봤다. 송 감독은 SK 자밀 워니를 철저히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SK 자밀 워니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뉴스1

수비에 집중하겠다는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정규리그 1위를 역사상 가장 빠른 시점에 확정한 탓에 힘을 빼고 남은 시즌을 치렀던 SK는 경기력이 아쉬웠다. 전반까지 SK 속공은 KT 수비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SK는 전반에 5개 밖에 속공을 시도하지 못했고 이마저도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KT는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영향인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SK는 53-50으로 맞은 4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SK는 워니의 연속득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했고, 결국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워니는 23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은 10점을 보탰다.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안영준이 3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KT는 허훈 혼자 2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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