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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끝없는 비상’… 한화, 선발 8연승

입력 : 2025-04-24 00:19:25 수정 : 2025-04-24 0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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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4 잡고 구단 첫 대기록
와이스, 6이닝 호투로 시즌 3승

상승기류를 탄 독수리의 비상이 거침 없다. 한화가 기세가 만만치 않았던 롯데를 잡고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벌였다.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사진)의 6이닝 8피안타 12탈삼진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하며 연승 숫자를 8로 늘렸다. 한화가 8연승을 거둔 것은 2023년 6월21일 대전 KIA전 ~ 7월1일 대구 삼성전 이후 662일만이다. 특히 8연승 모두 선발투수가 승리를 챙기는 진기록까지 이어갔다. 선발 투수 8연승은 구단 최초다. 종전 구단 선발 최다 연승은 7연승으로 3차례 있었다. 이날 승리로 와이스는 3승을 거뒀다. 15승11패가 된 한화는 선두 LG와 4.5경기 차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만난 롯데가 이전 10경기에서 8승2패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기에 한화가 연승행진을 이어갈 고비로 여겨졌다. 하지만 1회초 타선의 집중력이 경기의 분위기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찰리 반스가 흔들린 틈을 타 노시환, 이진영 등이 적시타를 날리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대거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롯데가 열심히 추격에 나섰지만 한화 마운드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날 안타수에서 롯데가 13개로 8개인 한화보다 5개나 많았지만 무려 11개의 잔루를 기록할 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롯데는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흔들리며 9회말 1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마저 윤동희가 3루 앞 병살타로 날려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전날 시즌 첫 연패를 당했던 LG는 잠실에서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어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에 힘입어 NC에 3-0으로 승리했다. SSG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수원에서 KT를 만나 6이닝 3피안타(2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며 KBO리그 2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SSG 타선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두들겨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내는 등 화끈한 타격으로 화이트를 지원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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