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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물의 일으킨 적 없어”...베이비복스, ‘피해자’로 9시 뉴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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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4 10:59:17 수정 : 2025-04-24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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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KBS 제공.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나무위키’를 읽고 과거를 회상하며 후일담을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1theK Originals -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난 아직도 베이비복스 때문에 IMF가 왔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베이복스 멤버들이 웹콘텐츠 ‘본인등판’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멤버들은 ‘베이비복스’에 관해 다양한 기록이 적힌 ‘나무위키’를 읽었다. 이들은“데뷔일이 10134일로 27주년이다”라며 “들어온 시기마다 날짜가 다 다르다”고 밝혔다. 원년 멤버는 김이지와 이희진뿐이라고.

 

실제로 간미연은 1집 활동 후 들어왔으며, 심은진은 2집 활동 때 합류했다. 끝으로 윤은혜가 3집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금의 베이비복스가 만들어진 것. 이에 윤은혜는 “가수 서열만 따졌을 때 27년 차인 걸로 하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문서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S.E.S와 핑클을 뒤이을 1세대 1군으로 활약했다’며 “물론 그중에서 3인자 포지션이었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맞다”면서도 “해외에서는 (타 그룹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았죠”라고 여유롭게 대답했다.

 

베이비복스가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캡처.

 

그다음 문서는 ‘사건·사고’을 다루는 내용. 이들은 ‘아래 문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베이복스는 사건·사고가 다 피해자인 경우다’라며 ‘멤버 개개인별로 사건이나 사고가 있었다고 한들 사회 면에 실릴 정도로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라고 적혀있었다. 

 

이희진은 “저희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만한 사건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심은진 역시 “우리는 다 피해자”라며 공감하는 모습. 제작진이 “피해자로 9시 뉴스에 나온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윤은혜는 “그래도 9시 뉴스에 나온 게 어디야”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앞서 베이비복스는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14년 만에 5인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1990년대를 풍미했던 시절의 기량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에 오랜 시간 시달린 불화설과 왕따설을 종식하기도.

 

해당 무대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840만회를 기록한 상황. 이들은 ‘그때 안티들이 지독했는데 버틴 게 대단할 정도다’는 누리꾼의 댓글을 읽고 공감했다. 특히 심은진은 “지독하긴 하셨어요. 그때”라는 뼈 있는 말로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윤은혜는 “그걸 버틴 우리들도 지독하긴 하다”며 받아쳤다. 이희진 또한 “그분들이 이 무대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이에 간미연은 “사과는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주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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