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사진)가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 인기에 힘입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AMA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컬래버레이션 오브 더 이어(Collaboration of the Year)’와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후보에 올랐다. K팝 가수 중 2개 이상 후보에 오른 것은 로제가 유일하다.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로제 외에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RM, 그룹 스트레이 키즈·에이티즈도 함께 후보에 올랐다.
AMA 후보 지명은 음원 스트리밍과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투어 수익을 포함하는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한다. 2021년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로 BTS가 대상을 받았고, 이듬해부터 K팝의 영향력과 위상을 인정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됐다. 올해 AMA는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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