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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악령에 불주먹 철퇴… 오컬트 액션 기대하세요”

입력 : 2025-04-24 20:17:06 수정 : 2025-04-24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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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영화 ‘거룩한 밤’ 제작·주연

샤론·은서 여성 주인공 내세워
“어두운 에너지 시원하게 발산”

2022년 5월 ‘범죄도시2’(1269만), 2023년 5월 ‘범죄도시3’(1069만), 지난해 4월 ‘범죄도시4’(1150만)까지. 화끈한 주먹으로 3년 내리 ‘트리플 천만’ 관객을 모은 마동석(사진)이 올봄엔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30일 개봉)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의 불주먹은 악마까지 때려잡는 퇴마의 무기로 쓰인다. 악을 숭배하는 집단이 세를 불리며 연일 잔혹한 범죄를 벌이는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힘을 모아 악의 무리 처단에 나선다. 정원(경수진)의 의뢰를 받은 이들이 악령에 사로잡힌 정원의 여동생 은서(정지소)를 살리기 위한 구마 의식을 벌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획·제작에 참여한 마동석은 이 영화로 처음 오컬트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마동석은 “이번 영화의 초점은 샤론과 은서에 있다. 악마에 몸을 빼앗긴 은서와 퇴마사 샤론의 싸움이 중심”이라며 “내 역할은 이들을 방해하는 세력을 없애는 보디가드 개념”이라고 말했다. 현실에 기반한 형사물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남성인 반면, 판타지 요소가 강한 이번 영화에선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이다.

바우가 이끄는 ‘거룩한 밤’ 팀의 퇴마사 샤론 역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악역) 윤계상·손석구·이준혁이 그랬던 것처럼, 이전에 다크한(어두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 (다른 캐릭터로) 변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개 계획도 밝혔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5∼8편에 해당하는 네 편의 시나리오를 동시에 작업하고 있다”며 “빨리 잘 나오는 것부터 다음 편을 내년쯤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만 배우’의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을까. “‘범죄도시’가 운 좋게 연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하긴 했지만, 말이 안 되는 스코어여서 또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극장가 상황이 많이 힘드니까요. 저뿐 아니라 모든 제작자의 소원은 ‘손익분기점 넘기고 다른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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