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바이오 기업 육성, 협의체 운영 등 협력
GH, 국내 첫 RE200도 적용…광명학온지구 관리동
경기도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손잡고 20년 가까이 방치된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 개발에 나선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GH와 경과원은 최근 바이오 부지 활성화 및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교환하고 이곳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개발 전문기관인 GH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및 핵심 기반시설 지원에 강점을 지닌 경과원의 공동 작품이다.
협약에 따라 기업 수요 파악 및 유치, 바이오 기업 육성 및 지원, 산·학·연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는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006년 사업이 무산된 뒤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1월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 2만5000㎡를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 인력 양성, 스타트업 보육 등을 담당할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해당 부지를 GH에 현물로 출자했다.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은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부지를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조성해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전날 대구시 엑스코에서 열린 ‘태양광 마켓인사이트(PVMI) 2025’에서 광명시 가학동 일원 광명학온지구 문화공원 관리동(연면적 660㎡)을 국내 최초의 RE200(재생에너지 자립률 200%) 건물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건물은 신재생에너지 홍보 등 전시공간과 주민카페, 하늘전망대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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