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가 1.30% 뛰어 전국 최고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률 1위는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다.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0.50% 올라 직전 분기(0.56%)보다 상승폭이 0.06%포인트 줄어들었다.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 0.59%를 기록한 뒤 4분기 0.56%, 올해 1분기 0.50%로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0.80%)이었으며, 경기(0.57%), 부산(0.33%)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제주 땅값(-0.21%)만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땅값 상승률이 1.30%로 가장 높았다.
1분기 토지거래량은 약 43만3000필지(285.8㎢)로 직전 분기 대비 6.2% 줄었다.
한편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 등이 커진 세종시는 0.23% 오르며 전주(0.0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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