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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인근 해상 6.2 지진에 150명 부상… 세차례 여진도

입력 : 2025-04-24 20:00:00 수정 : 2025-04-24 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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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구 1600만명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는 지진에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지진으로 15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공원에서 현지 주민들이 지진이 발생한 후 대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이날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나와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곳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는 2023년 2월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덮치며 약 5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지질학자들은 아나톨리아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합류하는 지점이자 지진 위험이 있는 북아나톨리아 단층 지대에서 남쪽으로 15∼20㎞ 떨어진 이스탄불도 파괴적인 지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현지 일간 휘리예트의 2년 전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7.5 규모의 지진이 나면 110만개 건물 중 1만3000여개는 심각한 손상, 3만9000여개는 중대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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