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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진짜 시작됐나…트럼프 "오늘 아침 만나"

입력 : 2025-04-25 01:58:34 수정 : 2025-04-25 0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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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정부가 미중간 관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한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만남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에 앞서 미중간 관세 협상이 가짜뉴스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들은 오늘 아침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고, 우리가 차후에 발표할 수는 있다"면서 "그들은 오늘 아침 대화를 나눴고, 우리는 중국과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거듭 언급했는데, 중국은 "가짜 뉴스"라며 반박한 상황이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중·미 양측은 관세 문제에 대해 교섭이나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도 현재 중·미 간에는 어떠한 경제·무역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중·미 경제·무역 협상의 진전에 관한 어떠한 주장도 모두 근거가 없고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총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상호관세 부과로 이번 사태를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 인하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중국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2~3주내 자의적으로 관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샤먼항공이 관세 전쟁 이후 보잉 항공기 인도를 거부한 것을 겨냥해 "보잉은 중국이 구매를 약속하고도 아름답게 완성된 항공기를 가져가지 않은 것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해야 한다. 이것은 중국이 수년간 미국에 해온 일의 일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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