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가인이 파격적인 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여배우 한가인이 각 잡고 아이돌 메이크업하면 벌어지는 일 (얼굴은 에스파, 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가인이 댄서 ‘리정’의 메이크업을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가인은 ‘스트릿 프리 우먼 파이터’ 촬영에 나섰다. 해당 콘텐츠는 개그우먼들이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 댄서들에서 착안한 캐릭터를 만들어 패러디하는 것.
한가인은 댄서 ‘리정’을 패러디한 ‘가정’이 되기 위해 메이크업 숍을 방문했다. 그는 리정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레드립과 뿌까 머리를 하며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유튜브 촬영을) 20회 정도 했나? 오늘이 가장 염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그는 “어떤 거를 배울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박진영 오빠에게 춤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길 원해 공항에서부터 가르쳐줬다고. 다만 “이 고장난 몸이 일주일을 배웠는데 습득을 못했다”며 “촬영을 망칠 것 같아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웃었다.
한가인은 첫째 아이가 10살인데도 이런 머리는 해주지 않았다고. 그는 “아이도 거부하는 머리를 제가 지금 (해서) 큰일이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풀 레드립과 점까지 찍으며 완벽하게 리정 스타일을 소화했다.
한가인은 리정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입술 피어싱까지 따라 한 후 “가정에 충실한 여자 ‘가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연정훈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는 “남편이 보더니 ‘힙합이야?’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날, 한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파격 변신을 자랑하기도 했다. 기존 이미지였던 우아하고 청순한 스타일 대신 입술 중앙에 피어싱하고 진한 화장을 한 모습. 그는 “리정 대신 가정 ㅎㅎ 진짜 별걸 다 해봄”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소감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 가수인 줄 알았는데 우리 언니였네”라거나 “어떻게 늙지도 않아? 유튜브 보고 왔는데 춤신춤왕이다”, “이 언니는 뭘 해도 인형이네 너무 예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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