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웨딩 사진 촬영한 가운데, 그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우리의 한 페이지는 지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준호는 “결혼 전에 하는 웨딩 촬영을 하러 왔다”며 “요새 핫한 스튜디오인데 드레스부터 여러 가지 콘셉트를 김지민 님이 다 골랐다”고 밝혔다. 자신도 같이 갔지만 의견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이에 “제가 감이 좀 떨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실 본인은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어색해 죽겠다는 것. 그는 “예쁘다고 하는데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며 “사이즈가 커서 서장훈 형 옷 같다”고 투덜거렸다. 그러면서도 “아저씨 느낌이 빠지지 않았느냐”며 “지금 78kg이다”라고 자랑했다.

김준호는 다이어트로 4~5kg을 이미 감량한 상황. 그는 “제가 75년생이기 때문에 75kg까지 만들어서 결혼식에 입장하려고 한다”며 포부를 다졌다. 실제로 첫 번째 의상으로 촬영을 마치고 “살이 빠졌을 때도 저 정도면 안 빠졌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이후 단체 촬영을 위해 김지민의 동기인 KBS 21기 공채 개그맨들이 모였다. 김경아가 “관리를 엄청나게 하셨나 보다””라고 감탄하자 “살 좀 뺐다”고 으쓱했다. 권재관은 “지민이가 손발을 묶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야외촬영을 나간 김지민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지민이 시집가는구나”라고 농담하기도. 이에 김지민이 “내 결혼식에 꼭 와줘”라고 받아치자 “정말 후배였는데 마누라가 되게 생겼네”라며 흡족한 웃음을 지었다.
김준호는 식사조차 마다한 채 긴 시간 동안 촬영에 매진했다. 배가 나와서 바지가 안 맞기 때문이라고. 그는 결혼 2년 차에 접어들어 임신 계획을 가진 이상호를 보며 “나도 가지려면 빨리 가져야지”라고 2세를 언급했다.
오랜 시간 촬영이 계속되자 “나는 안 지쳤고 20벌을 입어도 해낼 수 있다”고 기운을 냈다. 이어 “이게 바로 결혼반지, 평생 껴야 할 결혼반지다”라며 약지를 자랑했다. 다만 손톱을 깎지 않고, 얼굴에 베개 자국이 남아있어 김지민에게 혼났다고.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해왔다. 이들은 9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로 오는 7월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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