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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美 고섬어워즈 공로상 수상

입력 : 2025-04-25 09:57:20 수정 : 2025-04-25 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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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 공로상(Creator Tribute)을 받는다.

 

24일(현지시간) 고섬어워즈를 주관하는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고섬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황 감독은 올 6월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고섬 2025 TV 어워즈’(고섬어워즈)의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섬 필름 앤드 미디어 인스티튜트 웹사이트 갈무리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매년 열리는 미국의 권위 있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이다. 고섬어워즈 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대한 영향을 남긴 상징적 창작자를 기리는 수상 부문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황 감독은 앞서 ‘오징어게임’으로 2021년 열린 제31회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아 한국 콘텐츠 최초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고섬 인스티튜트 총괄 디렉터 제프리 샤프는 “고섬어워즈에서 ‘오징어게임’이 첫 수상한 지 4년이 지난 지금, 이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으며 현대 TV 시리즈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르의 경계를 허문 황 감독의 시리즈는 에피소드 중심 서사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었다”며 “이번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과 황 감독을 기념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공로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오징어게임’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은 올 6월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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