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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개발 문턱 낮추고 수도권 ‘1시간 경제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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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5 12:24:26 수정 : 2025-04-25 1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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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가 25일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울을 ‘글로벌 경제수도’로, 인천을 ‘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삼고 경기도를 반도체와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만들어 ‘수도권 K-이니셔티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인천·경기는 전통과 현대, 역사와 첨단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표주자 서울·인천·경기가 중심이 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 세계 모범을 따라가는 추격국가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를 주도하는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세계적인 도시 서울, 세계를 만나는 관문 인천, 세계의 미래가치를 만드는 경기가 함께 한다면 ‘진짜 대한민국’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이날 발표된 수도권 공약에는 수도권 부동산 및 교통 공약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고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서울, 경기, 인천은 통합된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후보는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여 가겠다”며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천과 경기, 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KTX(파주)와 SRT(양주)를 연장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을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해 세계적 금융·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들고 홍릉과 상계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는 도심제조업 밸리로, 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는 AI와 IT 산업 밸리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테크노벨리 조성을 지원하고 경기 북부에 국가 주도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은 글로벌 물류 허브를 목표로 지원하고 송도·영종도·시흥 일대를 세계적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수도권을 세계적 문화수도로 만들겠다며 서울 상암·도봉 등지에 K-콘텐츠 사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경기 파주·고양·판교·부천 등의 K-콘텐츠 사업을 세계 문화콘텐츠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약속과 인천 영종·청라에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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