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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결혼식에 유재석·강호동만 초대? “씀씀이 큰 사람만 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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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5 15:59:21 수정 : 2025-04-25 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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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유재석과 강호동에게만 딸의 청첩장을 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2’(이하 ‘옥문아’) 26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딸 이예림과의 부녀관계를 언급하며 결혼식에 대한 후일담을 밝혔다.

 

이날 이경규는 딸과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자신은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않으며, 혼내본 적도 없다는 것. 그는 “예림이와 사이가 좋은 이유는 무관심이다”라며 “자식을 소, 닭 쳐다보듯 해라”고 조언했다. 자신과 다른 객체이자 존재이기 때문.

 

이에 김종국은 “후배들에게는 호통을 치시면서 자식은 귀하게 대하냐”고 질타했다. 이경규는 “예림이는 내 자식이다, 네가 내 자식이냐?”고 버럭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까는 친형제라고 하셨잖아요”라는 말에는 “미안한데 깜빡했다”고 웃어넘기기도.

 

이경규가 딸의 결혼식 후일담을 밝혔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2' 방송화면 캡처.

 

심지어 이경규는 딸의 결혼식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대신에 걔네의 결혼식이 흥행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발로 뛰어다녔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결혼식 때 왜 (코미디언) 후배들에게 청첩장을 안 돌렸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경규는 “부담스러워서 그랬다”면서도 “아주 센 놈들 몇 명만 부르면 돈이 된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강호동과 유재석 같은 씀씀이가 큰 후배들 위주로만 섭외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옥문아’ 멤버들 아무도 이경규 딸의 청첩장을 받지 못한 상황. 이에 다른 멤버들이 (씀씀이가 큰 사람으로) 김종국을 언급하자 “그 친구는 그냥 힘이 센 거지, 씀씀이가 큰 건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안양 형제는 인정한다”고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콤플렉스’, ‘신입사관 구해령’,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4년간의 열애 끝에 2021년 12월 1살 연상의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식을 올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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