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제는 ‘미스터 2루타’라고 불러다오...SF의 이정후, 11호 2루타로 MLB 공동 1위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4-25 15:03:40 수정 : 2025-04-25 15:08:40

인쇄 메일 url 공유 - +

Apr 24, 2025;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San Francisco Giants center fielder Jung Hoo Lee (51) hits an RBI double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during the first inning at Oracle Park. Mandatory Credit: Kelley L Cox-Imagn Images/2025-04-25 06:12:2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시즌 11호 2루타를 때려내며 빅리그 최다 2루타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볼넷 2개의성적을 냈다.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전날과 같고, 출루율 0.398, 장타율 0.583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981로 메이저리그 전체 11위, 내셔널리그만 치면 7위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4: Jung Hoo Lee #51 celebrates with Tyler Fitzgerald #49, Heliot Ramos #17, and Willy Adames #2 of the San Francisco Giants after they beat the Milwaukee Brewers at Oracle Park on April 24, 202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4-25 07:44:0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는 이날 수비에서부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1회초 무사 1, 3루 위기에서 밀워키 3번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가 친 공이 중견수 쪽으로 떴고, 이 공을 잡은 이정후는 재빨리 1루로 송구해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를 잡아내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1루 주자였던 살 프렐릭이 일찌감치 2루를 향해 뛰었고 이정후가 뜬공을 잡을 때는 2루에 슬라이딩하고 있었기 때문에 1루로 돌아올 수 없었다.

 

0-1로 뒤진 1회말 타석에서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시즌 11호 2루타를 작렬했다. 밀워키 선발 터바이어스 마이어스의 초구 시속 150㎞ 빠른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0.3㎞에 이를 정도로 강한 타구는 원 바운드로 펜스를 맞았고, 1타점 2루타가 됐다. 마이어스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9승 6패,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한 선수다. 시즌 11호 2루타를 친 이정후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MLB 전체에서 시즌 최다 2루타 공동 1위가 됐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4: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rounds the bases after Matt Chapman #26 hit a home run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in the fifth inning at Oracle Park on April 24, 202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4-25 06:51:2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는 이후 3회와 5회는 연달아 볼넷을 얻었고, 특히 5회에는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6회와 8회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4-5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밀워키와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17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8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6승 9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
  • 조이현 '청순 매력의 정석'
  • 에스파 지젤 '반가운 손인사'
  • VVS 지우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