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군복을 입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이 현직 군인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서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지난 23일 현직 군인인 2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서울지하철 신분당선 열차 안에서 군복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해 공연음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해 2호선으로 환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A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 피해 내용 등이 공유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출석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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