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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거인 김대중 삶에 답이 있다”… AI·재생에너지 중심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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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6 16:34:43 수정 : 2025-04-26 1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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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26일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호남권을 AI(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거인 김대중 삶에 답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이 IT산업을 육성한 것을 언급하고 나섰다. 김 전 대통령을 잇는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AI 중심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온다”며 “대한민국은 추격자로서 모방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지만 급변하는 초과학기술 시대에 모방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 냉혹한 국제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제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특히 이 후보는 “호남이 낳은 불세출의 지도자 거인 김대중 삶에 그 답이 있다”며 “인터넷도 없던 1981년 사형수 김대중은 혜안으로 AI시대를 미래 내다봤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는 AI 중심 도시, 전남북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생산)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함께 경쟁하는 김경수 후보의 ‘5대 권역 메가시티 공약’과 김동연 후보의 ‘재생에너지 벨트 구축’ 공약에도 공감대를 표했다. 이 후보는 “해상 육상 교통의 연결점이자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고 호남은 이제부터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민주당을 가장 열성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내 삶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라며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이 아닌 것처럼 새로 출발할 대한민국은 확고한 개혁과 발전으로 온전한 민주 평화 국가로 변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이 변화의 기회를 호남발전 발판으로 만들 설계도가 있다”고 약속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과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연관 짓기도 했다. 이 후보는 “2024년 위대한 주권자들을 80년 광주 영령들이 지켜냈고 세계로 퍼져갈 K-민주주의가 찬란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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