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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25만원 때문에 벌어진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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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7 13:15:04 수정 : 2025-04-27 1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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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돈 25만원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뻔뻔한 범인의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강력 5팀 홍준석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쳤다.

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KCSI가 소개한 사건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할머니가 창고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현장에서 바닥에 떨어진 혈흔 자국을 따라가 보니 엎드려 있던 피해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로, 불상의 둔기로 수차례 뒤통수를 가격당한 것으로 추측됐다. 

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특히 슈퍼마켓은 한적한 곳이 아닌 8차선 대로변이었고, 지하철역 출구와도 가까웠다.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낮 시간 발생한 범죄였기에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주변 CCTV도 없었고,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국과수 분석 결과,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DNA가 발견됐고, 1년 전 또 다른 살인 미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했다. 

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그 현장도 작은 슈퍼마켓이었기에 연관성을 더했다. 일명 범행 과정에서 공통점이 돋보이는 '데칼코마니 범죄'일 가능성이 높았다.

 

살인 미수 범죄의 피해자에 따르면,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손님으로 찾아왔고 물건을 넣던 중 무언가에 맞아 쓰러졌다는 것이다. 

 

공격 도구를 가지고 있었던 남자는 계속해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쳤고, 돈 통에서 현금 20만 원을 꺼내 달아났다.

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이에 두 사건 발생 당시 인근 연고가 있던 이들을 추렸고, 수상한 40대 남성이 발견됐다. 

 

그는 이미 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자였고, 거주지에서는 피 묻은 망치가 발견됐다. 망치에 있던 혈흔은 피해자 할머니의 것과 일치했다. 

슈퍼마켓을 노린 '데칼코마니 범죄'가 공개됐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캡처

PC방에서 검거된 범인은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고, 할머니에게 강취한 돈은 25만 원에 불과해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몇만 원 때문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라면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다”, “평범하게 슈퍼를 운영하시던 할머니가 너무 안타깝다”, “이전에 범죄를 저질러 놓고 제대로 처벌받지 않으니 또 같은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른 거다”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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