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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힘 의총서 큰절…“경선서 의견 다를 수 있어, 더 크게 품지 못해 사과”

입력 : 2025-05-11 15:50:17 수정 : 2025-05-11 16: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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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최종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한 뒤 매끄럽지 않았던 과정에 대해 사과하고 큰절을 올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나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원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자 지위를 회복후 처음으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경선 과정에서는 때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제로성장의 늪에 빠져있고 초 저출산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저는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과연 지금처럼 번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렵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런데 이재명은 나라가 빚더미에 오르는걸 알면서도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의회 독재를 하면서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어댄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 정부 전체를 장악해 이재명 왕국을 만들려고 한다”며 “이게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냐.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그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는 “민주영생 독재필망”이라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재창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국가 반체제를 세력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내자”며 "시작은 우리당이 하나로 완전히 뭉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복귀를 두고 “과거의 우여곡절을 다 잊고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 우리 후보님께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고 내일부터는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 선거운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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