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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K밴드 10년 서사의 완성… KSPO돔 최다 관객 신기록

입력 : 2025-05-19 10:18:58 수정 : 2025-05-19 1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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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DAY6)가 데뷔 10주년을 월드투어의 한국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K팝 아이돌 꿈의 무대라 불리는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 입성해 역대 최다 관객 기록도 갈아치웠다.

 

데이식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피날레 공연에 나섰다. 데이식스는 무대 주위를 가득 메운 관객을 향해 “저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렇게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것도 ‘마이데이’(팬덤명)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공연 모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는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기존 발표곡의 역주행을 바탕으로 K팝 대세 밴드로 자리를 잡았다. 전통적인 팝 장르에 적절히 힙합 장르를 결합해 칼군무로 승부하는 아이돌이 점령하고 있는 K팝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밴드 열풍’을 이끌어 낸 주역이다.

 

이번 공연에서도 성진(기타), 영케이(베이스), 원필(키보드), 도운(드럼) 네 멤버는 기존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퍼포먼스로 4시간에 걸 33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부터 지난 7일 발표한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까지 10년 세월이 담긴 공연이었다. 360도 완전 개방된 무대가 천천히 회전하며 관객들이 멤버들의 연주 장면과 함께 풍성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데이식스는 “오늘의 설렘은 마음에 간직해야 하지만, 언젠가 그 추억을 꺼내는 순간 여러분이 이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공연은 의미가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간다면 그 앞은 언제나 찬란할 것”이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이어 각 지역에서 팬들이 촬영한 기념사진과 응원이 담긴 영상 등이 상영됐고,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다음 공연을 약속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6일에 걸쳐 열린 케이스포돔 공연에는 회당 1만6000명씩 총 9만6000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케이스포돔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용 인원을 기록한 동시에 단일 투어 역대 최다 모객 기록도 경신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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