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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가까이 늘어나는 공급 물량… 분양시장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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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8 10:44:16 수정 : 2025-06-28 1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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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 기대감 등으로 분양시장 공급 물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는 다음달에는 전국 분양 물량이 이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53개 단지에서 4만670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2만4459가구)보다 91.0% 증가한 수준이다. 리얼투데이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활기가 점쳐진다”고 전했다.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시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2만9022가구가 청약시장에 나온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이 1만1891가구(41%), 지방은 1만7131가구(59%)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분양가상한제로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잠실 재건축 최대어 ‘잠실르엘’(216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88가구), 서초구 ‘월드메르디앙 서초’(28가구)도 청약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대구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의 후속단지인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92가구)와 부산 해운대구 ‘르엘 리버파크 센텀’(2070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374가구(35.7%), 부산 4521가구(15.6%), 충북 4410가구(15.2%), 경남 2270가구(7.8%) 등의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시장의 관심이 큰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은 507가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하반기에 돌입하는 부동산 시장의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음달에는 6월과 비교해 2배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7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 왕숙, 고양시 장항 등 공공택지 및 3기 신도시 본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이들 단지의 경우 사전청약 포기 물량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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