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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돈이 더 찍혔지?”…오늘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50원으로

입력 : 2025-06-28 10:14:09 수정 : 2025-06-28 10: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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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원 추가 인상…2년 만에 300원 인상 마무리

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28일부터 150원 올라 1550원이 된다.

지난 27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됐다. 일반요금 인상 폭은 150원이지만 청소년·어린이는 기존 할인비율(청소년 약 42% 할인, 어린이 약 65% 할인)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일반요금보다 소폭 요금이 인상된다.

 

카드 기준 △일반 요금은 1400원에서 1550원 △청소년 요금은 800원에서 90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50원, 100원, 50원 오른다.

 

1회권(현금) 기준으로 △일반·청소년 요금은 1500원에서 150원 올라 165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0원이 올라 550원이 된다. 조조할인(카드) 기준 △일반 요금은 1120원에서 120원 올라 1240원 △청소년 요금은 640원에서 80원 올라 720원 △어린이 요금은 400원에서 40원 올라 440원으로 조정된다.

지난 27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도시철도 운임조정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앞서 시는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했고, 2024년 하반기 나머지 150원을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했으나 당시 정부가 물가 억제 기조를 내세움에 따라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올해 초 3월 중 요금을 추가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으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의 갈등 등에 또 미뤄졌다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등으로 인해 상반기 중 요금 인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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