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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신경암 투병...온몸에 염증 생겼다 “머리가 두 배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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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8 18:25:22 수정 : 2025-06-28 18: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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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유튜브 채널 '현진영' 캡처.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신경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현진영’에는 ‘로버트 할리 이젠 말할 수 있다. | 나를 두 번 죽였던 루머ㅣ현진영GO 욱하GO 시즌2 Ep.9’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현진영은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었다고 들었다”며 “어디가 아팠던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할리는 “온몸에 신경 문제가 많이 생겼다”며 “말초 신경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게 생기면서 3번 뇌 신경과 6번 뇌 신경이 마비됐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가 신경암 투병을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현진영' 캡처.

 

그는 “이렇게 되면 눈 한쪽이 감겨진다”며 “사람들이 보면 뇌졸중이 왔다고 생각하나거나, 풍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가 와서 눈을 열면 눈알이 이쪽으로 붙어있다”며 “스테로이드로 치료하면 아주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약물치료를 받게 되면서 몸이 부었고, 머리가 두 배 됐고 배도 많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할리는 “그리고 걷지도 못했다”며 “왜냐하면 척추에도 염증이 생기고 온몸에 염증이 생겨서 결국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췌장암이 있는 줄 알았지만, 다행히 아니었고 대신 신경암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모든 암 중에 발병률이 낮은 편이라 사람들도 잘 모른다고. 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도 안 되는 병이었다”고 부연했다.

 

할리는 “그냥 수술하고 종양을 떼서 한 3개월 동안 병원에서 지냈다”며 “다행히 몸도 작아졌고 스테로이드도 끊게 됐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이에 현진영은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네”라며 안도했다.

 

현진영은 “어쨌든 그런 시련과 역경이 형한테 오기는 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어났다”며 “거기에는 형수님의 힘도 있었을 거고 자식들, 팬들, 그리고 형을 응원해준 지인들의 힘도 있었을 거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1958년생으로 미국 유타주 출신 국제 변호사다. 그는 1997년 귀화했으며 각종 시트콤과 방송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다만 2019년 4월, 서울 은평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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