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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남편과 사별’ 충격으로 입원...사경 헤맸다 “추락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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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3 15:36:13 수정 : 2025-07-03 15: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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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코미디언 정선희가 힘들었던 시기를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준 조카에게 울컥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금촌댁네 사람들 찍던 파주에서 추억팔이 + 추억쌓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정선희가 자신의 조카를 만나 경기 파주로 나들이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선희는 조카와 함께 경기 파주에 방문했다. 이후 챗GPT를 사용해 데이트 코스를 정하는 모습. 그러던 중 마지막 장소는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슈퍼선데이-금촌댁네 사람들’ 촬영지로 결정했다. 

 

차에 탄 조카는 “고모가 유명하신 분이라 되게 자랑스러웠다”며 “초등학교 때 노트에 롤모델을 쓰는 게 있어서 ‘정선희’라고 썼다”고 고백했다. 주변 친구들이 ‘정선희가 누구냐’고 질문하면 ‘우리 고모’라고 대답했다고.

 

정선희가 조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이에 정선희는 “그때는 내가 망했을 때다”라며 “얘가 4~5살 때가 내 전성기였고. 나한테 사건이 있었을 때 조카는 5살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남편과 사별로 충격을 받고 사경을 헤맬 때라 병원에 입원해있었던 상황.

 

그는 “근데 조카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자기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고모 바라기였다”며 “그런 고모가 병원에 누워있으니까 아기라서 적응이 안 되는데 자기가 울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울컥했다.

 

정선희는 병원 문을 열고 자신을 보러 들어오는 조카를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는 것. 그는 “근데 5살짜리가 (울고 있는) 나를 보면서 눈물을 꾹 참는데 그게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조카는 민망한 듯 시선을 피한 채 웃어 보였다.

 

이어 “내가 연예인으로서 전성기를 누릴 때는 조카가 너무 아기였다”며 “한참 연예인에 관심을 가질 때는 내가 이미 너무 추락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자신을 ‘존경의 대상’으로 이야기해주는 게 아주 고맙고 뿌듯했다고. 그는 “세월이 지나도 계속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에는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1년 만인 이듬해 사별했다. 해당 사건으로 충격으로 당시 출연하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DJ로 활약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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