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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이주호 교육부 장관·박종준 전 경호처장 오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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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4 12:59:20 수정 : 2025-07-04 14: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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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을 조사할 방침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이 부총리와 박 전 처장에게 이날 오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박종준 전 경호처장. 연합뉴스

내란 특검은 5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조사를 앞두고 비상계엄 관련 혐의를 다지며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 이 부총리를 상대로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와 관련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불참했지만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2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 비상계엄 국무회의 과정과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의 과정을 재구성하고 있다.

 

박 전 처장은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내란 특검은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경호처가 이를 가로막은 배경과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상태다.

 

내란 특검은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조사에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등에 관해 신문할 예정이다. 또한 군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려 공격을 유도했다는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 관련 외환 혐의에 대해서도 신문할 전망이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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